기후위기 시대에 더워지는 대한민국, 어떤 유리가 답인가? 폭염 시대의 건축 솔루션, 고성능 유리가 건물 에너지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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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비 줄이는 유리의 진화, 고기능성 코팅유리 시대 열린다
-태양열 취득률(SHGC) 관리 강화, 차열 기능성 유리 시장 확대
-더블 로이유리 및 삼중복층유리, 차세대 건축시장 표준으로 부상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실내 쾌적성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냉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리와 창호의 역할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확대와 건축물 에너지 기준 강화는 유리 및 창호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채광과 조망을 위한 창이 아니라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핵심 외피 시스템으로 창호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단열성능(U-value)뿐만 아니라 태양열취득률(SHGC), 가시광선투과율(VLT), 기밀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남향, 동향, 서향 등 방위별 일사 특성에 맞춰 SHGC를 최적화한 기능성 코팅유리 적용이 확대되면서, 냉방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태양열 차단 로이유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축용 유리 시장에서는 더블 로이유리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점차 일반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르곤 가스 충진, 단열간봉, 삼중(다중)복층유리 기술이 결합되면서 건물 외피의 에너지 성능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냉방부하가 큰 상업용 건물과 커튼월 시장에서는 낮은 SHGC와 우수한 단열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고성능 차열·단열 유리의 적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ESG 경영 확산, 에너지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건축주와 설계사무소, 시공사 모두 초기 투자비보다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능 코팅유리, 진공유리, 고단열 창호 등 에너지 절감 효과가 검증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의 창호는 단순히 외부를 바라보는 개구부가 아니라 건물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고효율 로이유리와 태양열 차단 기능성 코팅유리, 아르곤 가스 충진 복층유리, 삼중유리 등의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성능 창호가 건축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얼마나 열을 차단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가”가 유리와 창호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최승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