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창, 60억원 투자 화학강화유리 및 사중복층유리 생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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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아이지스, 글라비스 등과 협력해 판유리 가공 신사업 선도
-화학강화유리 유통 및 2.1mm 유리로 무게 줄인 경량다중(삼중, 사중)복층유리 공급

세창, KCC글라스, 아이지스, 글라비스 4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아이지스 이기주 이사, 김남진 대표, 세창 김점수 대표, 글라비스 김진성 대표, KCC글라스 정도영 부장, 정충근 소장

경북 경산시 (주)세창(대표 김점수)이 60억원을 투자해 화학강화유리 및 경량다중(3중, 4중) 복층유리 생산에 나선다. 세창은 KCC글라스, 아이지스, 글라비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판유리 제2차 가공 관련 신제품을 출시한다.
먼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화학강화로를 비롯해 두께 2mm부터 19mm까지 판유리 자동재단기와 사중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세창은 화학강화유리 유통 사업과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량다중복층유리를 생산, 공급한다. 특히, KCC글라스에서 검증을 거친 경량다중복층유리는 중간에 2.1mm 두께의 얇은 유리를 적용한 다중 복층유리 구조로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KS 등 시험성적서도 취득했다. 따라서 KCC글라스에서 2.1mm 유리를 공급받아 화학강화를 거쳐 아이지스 판유리 자동 재단기와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통해 경량 삼중 및 사중복층유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창호 및 커튼월용 유리 시장에서는 에너지 절감 요구에 따라 단열성이 높은 삼중 또는 사중의 다중 복층유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다중 복층유리는 5~6mm 두께의 유리로 구성돼 두껍고 무거워 시공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얇은 유리를 사용할 경우, 기존의 열강화 방식으로는 강화 처리가 쉽지 않아 내구성을 유지하기 힘든 제약이 있었다.

세창, KCC글라스, 아이지스, 글라비스 4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C글라스가 개발한 경량다복층유리는 중간 유리로 화학강화 방식의 강화 처리와 단열을 위한 로이코팅을 입힌 2.1mm 유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은 유지하면서도 사중 복층유리 구조 기준으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시공 편의성은 물론 창문 개폐성까지 높일 수 있다.
세창 김점수 대표는 “얇은 유리에 적용할 경우 유리에 비치는 상이 왜곡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는 열강화 방식과 달리 화학강화는 얇은 유리에 적용해도 굴곡 없고 선명한 반사영상을 유지할 수 있다”며 “KCC글라스에서 개발된 2.1mm의 얇은 유리에 화학강화 처리를 통해 내구성과 단열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는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화학강화 방식으로 강화된 유리는 절단 및 후가공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며 “다품종의 박판유리부터 다양한 두께의 후판유리까지 화학강화유리 유통사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의 내구성과 단열성에 대한 검증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열에 의한 유리 파손 가혹시험(80℃ RH 80%, 광량 1,000W/m2, 120시간)을 통과했으며 한국건설환경시험원에서 진행한 내풍압 시험에서는 최대 11.5kPa의 풍하중 성적서를 취득했다. 또한 KS L 2003 봉착의 가속내구성 Ⅲ류 시험과 Ⅲ류 기준의 아르곤 가스 내후성 시험도 모두 합격했다. 그밖에 경량다중복층유리를 적용한 창호로 단열 시험을 진행한 결과, 삼중복층유리는 0.687W/m2K, 사중복층유리는 0.668W/m2K의 열관류율 성적서를 확보해 높은 단열성도 입증됐다.
한편,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세창은 경북 경산시에서 강화유리와 복층유리, 접합유리, 곡유리 등을 생산해온 종합 판유리 제2차 가공업체다. 앞으로 화학강화유리와 경량다중복층유리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희 기자]

문의 : 053-85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