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유리판매(주) 김종화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수상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장으로 재직하며 산업경쟁력 향상 기여

▲ 용진유리판매(주) 김종화 회장

용진유리판매(주) 김종화 회장이 10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세라믹의 날 기념 및 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종화 회장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제9대 회장으로 재직하며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판유리가공 산업의 핵심인 복층유리가 뿌리산업에 지정되어 업계 종사자의 권익증진 및 외국인 고용확대와 근로자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또 품질환경개선을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품질경영간부 및 품질관리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전문적인 지식기반 함양과 품질, 생산 환경개선에도 나섰다. 판유리 가공업체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기술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2024년 8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국제유리학회 학술대회(IGC 2024)에 조직위원으로 참여해 유리 관련 기초와 첨단기술부터 제조,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 판유리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 유리인들에게 알렸다.

국내 고성능 안전유리의 성능기준 마련
김종화 회장은 국내 안전유리 시장분석 및 유리건축의 안전설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여 유리의 안전성능 선진화 기초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관광지에 다수 생기는 스카이워크와 최신 아파트의 외부 돌출 유리난간 등에 필요한 유리의 성능기준과 시험방법을 구조용 유리의 성능기준으로 국내에 처음 정립하였다. 해외 시험방법을 국내 기준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직접 시험용 재료를 무상 제공하여 성능기준과 시험방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했다. 강화유리의 자파현상을 최소화시키는 열간유지시험(Heat soak test) 활성화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시험을 유리표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특수 잉크를 발굴하여 소비자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열간유지시험 설비를 갖춘 업체에서 현장 실물테스트를 거치는 추진력도 보였다.

수입유리 증가에 따른 시장보호 활동에 기여
수입유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원산지 인식과 표시위반으로 인한 피해방지 및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했다. 원산지국민감시기관(관세청지정), 산업피해대응지원센터(무역위원회지정)를 운영하며, 수입가공유리의 비KS제품과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인한 국산 둔갑제품의 소비자 오인피해를 정부 및 수요처에 전파하는 등 산업보호 활동에 주력했다.

용진유리판매 1958년 설립하여 3대에 걸쳐 유리업종 외길
한편, 김종화 회장은 48년간 유리 업종과 인연을 맺어온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용진유리판매는 김종화 회장의 부친이 1958년 설립한 명문 장수기업으로 현재 3대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기도 양주시에 15,000㎡ 규모의 공장에 복층유리, 강화유리, 방화유리 생산을 비롯해 전처리 자동화 설비를 설치하며 사업영역도 넓혔다. LX글라스 듀오라이트 클럽 회원사로 KS와 단체표준, ISO 등 다수의 품질인증을 보유하며, 건설업계에서 협력업체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곽효근 기자]